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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00억 유동화 투자자 모집 돌입 매출채권 기초자산, 산업은행·신영증권 공동 주관…3월말 자금 인출

임정수 기자공개 2017-02-27 08:33:3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2000억 원 규모의 매출채권 유동화에 돌입했다.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이 유동화증권 일부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S-Oil 공사 대금을 유동화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최근 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유동화증권 발행액은 총 2000억 원, 최종 만기는 1년 2개월이지만 대우건설이 증권 발행 후 6개월 후부터 3개월 단위로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발행금리는 아직 미정이다. 대우건설과 투자자들이 5%대 중반에서 6% 사이에서 금리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인출 시점은 3월 말로 정했다. 단, 2016년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하면 대우건설이 자금 인출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유동화증권 일부는 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이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기관투자자를 유치해 모집액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투자자가 모이지 않으면 그만큼 발행액이 줄어들게 된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가 1년 2개월이지만 분할 상환하는 구조여서 평균 듀레이션은 0.8년 정도로 짧아, 조기에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반면에 금리는 같은 A-등급 채권 대비 100bp 가량 높아서 금리 매력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와 여전사 등 일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 모집이 얼마나 이뤄질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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