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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채권운용본부 확대 개편 추진 부문으로 격상 후 2본부 4팀 체제 예상, 크레딧팀 신설

장소희 기자공개 2017-03-08 09:57:1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6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채권운용본부를 확대 개편한다. 최근 양호한 성과를 낸 채권운용본부를 사업부문으로 승격하고 해외채권과 채권형 헤지펀드 등으로 운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그룹사인 태광 그룹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로 개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채권운용본부를 확대 개편한다. 기존에 본부 규모로 운영하던 조직을 부문으로 격상해 그 아래 두개의 운용본부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두 운용본부는 기존에 해오던 국내 크레딧물 중심의 채권운용에 더해 해외채권이나 채권형 헤지펀드(재량투자) 등 새로운 분야도 맡게 된다. 채권운용1본부와 2본부로 나눠 한 곳은 기존에 해오던 국내 채권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고 나머지 한 곳에서 해외채권이나 채권형 헤지펀드를 전담하게 되는 방식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본부 아래 4개의 팀을 두고 있던 것에 더해 '크래딧팀'을 신설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채권운용1, 2팀과 투자전략팀, 채권 트레이딩팀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그간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성과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크래딧만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팀을 신설해 흥국운용 채권운용의 차별성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크레딧팀의 신설로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4(채권)C'와 같은 정통 크레딧물 기반의 펀드가 더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린다. 흥국운용은 크레딧물 투자에서 특히 종목을 선정하는데 신경을 기울여왔는데 이 같은 작업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전담팀을 두게 되면 더 다양하고 안정적인 종목을 골라 수익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채권운용본부 확대 개편은 최근 흥국운용의 채권형 펀드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전체 수탁고(29조 원) 중 채권형 수탁고(MMF 포함)만 17조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3~4년 들어 수탁고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흥국운용의 대표 사업으로 떠올랐다. 대표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5% 안에 드는 수준으로 수익률 성과도 좋은 편이었다.

현재는 조직개편안을 그룹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태광그룹의 검토가 마무리되고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가 결정되고 난 3월 말경에는 새로운 조직을 세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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