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팔로우온펀드 증액 추진 320억 1차 클로징, 6개월내 추가 출자자 확보해야
류 석 기자공개 2017-03-09 08:16:0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가 '스마일게이트Follow-on투자펀드(이하 팔로우온펀드)'의 1차 출자자 모집을 마치고 운용에 돌입했다.이 펀드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가 제시한 최소 결성 금액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늦어도 6개월 내에 추가 출자자를 확보해 멀티 클로징에 나서야 한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최근 결성한 '스마일게이트Follow-on투자펀드(약정총액 : 320억 원)'를 4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키우기 위한 증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팔로우온펀드 결성 당시 앵커 LP로 참여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제시한 최소 결성금액인 400억 원을 1차 클로징 과정에서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최소 결성 금액을 80%로 조정한 금액인 320억 원 규모로 팔로우온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친 상태다. 이에 성장금융이 출자키로 한 200억 원도 80%인 160억 원으로 줄었다. 출자를 약속한 200억 원을 모두 받기 위해서는 6개월 내에 4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증액해야 한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펀드 결성 과정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와 협의한 끝에 최소 결성금액과 출자 금액을 8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향후 6개월 이내에 400억 원 이상으로 증액이 가능하게 된다면, 추가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해 8월 성장금융의 2016년 제3차 성장사다리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팔로우온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당시 위탁운용사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이 선정됐다. 이 중 대부분의 운용사는 수월하게 펀드 결성을 마쳤지만,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 과정에서 위탁운용사 자격을 포기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역시 약 7개월 간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했지만, LP 모집 과정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기관들의 자펀드 결성이 몰렸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민간 LP들의 출자 계획 변동도 영향을 끼쳤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관계자는 "늦어도 3개월 안에는 증액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펀드 취지가 좋은 만큼 증액 과정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장금융의 팔로우온 펀드는 초기기업들이 후속 투자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펀드 약정총액의 상당 부분을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4년 이내의 초기기업과 업력 7년 이내인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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