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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제작사 투바앤, 투자유치 추진 후속작 '다이노코어' 성공…완구사업 및 해외진출 성과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7-03-21 08:10:0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09: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니메이션 '라바'의 제작사인 투바앤이 투자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투바앤은 외부 투자금 조달에 나섰다. 투자사들은 투바앤의 콘텐츠 기획 능력과 상품화 능력을 높이 평가해 투바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투바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벤처캐피탈과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바앤은 2003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애벌레를 소재로 한 '라바'가 대표작이며, 그 외에도 '윙클베어', '로터리파크'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완구 제작, 테마파크 등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라바'로 단숨에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로 성장한 투바앤은 후속 작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첫 방영한 로봇 애니메이션 '다이노코어'는 애니메이션과 완구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완구 판매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주수입원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완구 제품의 가격에 비해 로열티의 비중이 높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투바앤은 한발 더 나아가 '다이노코어'를 통해 직접 완구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거둔 것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투바앤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의 사업 확장성과 상품 기획 능력 등에 주목하고 있다. 매출 등 실적 부문을 고려할 때 향후 기업공개(IPO)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바앤은 이전에도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아 여러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13년 이후 유큐아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투자사들이 투바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투바앤이 라바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권을 매각한 뒤 SV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사들은 투자금을 상환한 상태다. 지난해에 투융자 금융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한 IBK투자은행도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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