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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달러표시단기채권' 5등급으로 [펀드등급] 연초후 수익률 0.25% 불과…삼성운용 글로벌채권펀드 다수 성과 부진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22 13:24:2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해외채권형 펀드인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의 펀드등급이 5등급으로 떨어졌다. 전월 3등급에서 단숨에 최하위 등급으로 추락한 것.

16일 한국펀드평가의 해외채권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3~2017.3)에 따르면,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자]H(채권)-Cf'의 펀드등급은 5등급으로 부여됐다. 전전월 4등급에서 전월 3등급으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한달 만에 5등급으로 추락했다.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0.25%로 동일 유형의 펀드 수익률(1.11%)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성과가 떨어진다. 1.47%인 1년 수익률도 해외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인 4.64%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오른쪽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자]H(채권)-Cf'의 누적 수익률' 참고).
삼성단기채_1년

2015년 9월 설정된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404억 원이다. 미국 국채, 미국 기업이 발행하는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채권 및 아시아 국가 또는 아시아 기업이 발행하는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을 2년 이내로 운용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주요 보유 종목을 보면 미국 국채나 미국 기업 회사채 보다는 아시아 기업이 발행한 미 달러표시 채권이 중심이다. SINOPE 2.125 05/03/19, SKM 2.125 05/01/18, KEBHNB 2 04/02/18, EXPORT-IMPORT BANK KOREA 등이 주요 보유 종목이다.

전체 운용사의 글로벌채권 펀드 가운데서도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UH[채권]_C의 부진도 등급에 영향을 미쳤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7.006%로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글로벌인플레이션증권자투자신탁(UH)[채권-재간접형]ClassAf'를 제외하면 수익률 하위 10% 세 개 펀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두 개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_Cf가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의 두 개 펀드는 동일한 투자전략의 펀드이면서 미 달러화 헤지 여부만 다를 뿐이다.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_Cf는 해외채권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 하위 10% 펀드에도 포함됐다.

이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도원탁 책임펀드매니저는 지난해 12월 보낸 자산운용보고서에서 "보유 중인 달러표시 단기 회사채가 11월 이후의 단기금리 상승으로 절대 수익률이 다소 부진했다"면서 "1년 이하 단기채권 매도 후 추가 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2~3년 만기 구간으로 교체 매매를 일부 실행해 포트폴리오의 이자 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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