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한국영화 라인업펀드 결성 메이저 배급사 영화 투자···우리은행, 교원, CJ E&M 등 LP 참여
권일운 기자공개 2017-03-27 08:27:1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120억 원 규모의 한국영화 라인업 펀드를 결성했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메이저 배급사의 영화에만 투자하는 펀드다.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최근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의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120억 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의 앵커 LP(핵심 출자자)는 우리은행으로 30억 원을 출자했다. 교원그룹도 20억 원을 지원했으며 CJ E&M과 NEW, 쇼박스도 LP로 참여했다.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의 만기는 5년이며, 관리보수는 연 2.1%다. 투자는 편당 5억 원 가량을 약 100편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LP들에게 제안한 수익률은 연환산(IRR) 10% 선이다. 출자금의 경우 총 2차례에 걸쳐 나눠 납입하게끔 정해져 있고, 수익은 연 1회씩 배분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여기에 장욱진 이사와 변준영 팀장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국책 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 영화 펀드에 투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배급망이 갖춰진 영화에만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영화 크레딧에 자사의 이름과 이미지가 등장해 홍보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에 메이저 배급사의 영화는 연평균 15%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 영화의 제작 초기 단계가 아닌 후반 작업 또는 마케팅 단계에 투자를 집행하는 까닭에 회수 기간을 단축시키고, IRR 측면에서서도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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