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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사장 성과급, 9년간 분할 지급 타사 대비 이연기간 길어…성과급 주식에 연계

최은진 기자공개 2017-03-27 08:22:0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대표이사 성과보수를 9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3~5년 정도에 걸쳐 지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길다. 성과보수 중 일부를 메리츠종금증권 주가에 연동시켜 회사 성과에 따라 변동되도록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임직원들의 보수체계 및 성과보수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고, 이를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임원의 성과보수 중 약 10~40%는 현금지급하고 나머지는 수년에 걸쳐 이연지급 하기로 결정했다. 임원 성과보수의 60~90%는 나중에 지급되는 셈이다.

이연되는 성과보수는 일반 임원의 경우 3년, 대표이사는 9년에 걸쳐 지급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3년, 길어야 5년 정도로 설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이사 이연 기간이 상당히 길다. 전체 증권사 중 성과보수를 9년에 걸쳐 지급하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다.

성과보수 이연제도는 책임경영을 위해서다. 특히 대표이사의 경우 9년으로 설정한 이유는 임원들보다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연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단기 성과에 매몰 돼 무리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또 이연지급 되는 성과보수를 주식에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책임경영에 대한 부분을 한번 더 강조했다. 이연되는 성과보수 만큼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의 주식가치로 환산해 주수를 계산한다. 이를 향후 실제 지급하는 시점의 주가로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령 시점의 주가가 낮아졌으면 덜 받는 것이고 높아졌으면 더 받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성과보수를 주식에 연계한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보면 된다"며 "단기적인 수익에 매달리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성과보수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임원의 성과보수로 337억 7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수급 임원수가 2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13억 5000만 원 가량 수령하는 셈이다. 이 중 230억 7000만 원, 평균 9억 2000만 원 가량은 주식과 연계해 이연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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