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6번째 연임 성공' 비결은 투트랙 전략으로 호실적..미래 수익기반 마련 '일등공신'
안영훈 기자공개 2017-03-24 10:40: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대표이사·사진)이 올해도 연임에 성공했다.미래에셋생명의 대표이사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연임여부가 결정된다. 하 부회장은 지난 2011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올해까지 총 6번의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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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올해까지 7년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자리잡고 있다.
1%대 초저금리 시대의 생존방안과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투 트랙 전략은 보장성 보험 판매 증대를 통한 사차·이차 역마진 개선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과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해 나가는 '안정성 트랙'을 의미한다.
지난 3년(FY2014~2016)간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4조1000억 원에서 28조3000억 원으로 17%나 증가했다. 투트랙 전략에 기반한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판매호조 덕으로, 특히 2016년 보장성 보험의 연납화보험료(APE, 월납, 분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는 2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변액보험 APE는 71% 증가한 2170억 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도 2014 회계연도 2조4450억 원에서 지난해 3조5230억 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보험과 함께 수수료 비즈니스의 기반 자산인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이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제도도입시 차별화된 성장동력도 마련하게 됐다.
IFRS17 도입시 보험사는 부채시가평가로 자본축소가 불가피하다. 아무리 수익성이 좋아도 자본축소로 RBC비율이 하락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하락을 불러오는 요구자본이 큰 상품은 팔기 어렵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수수료 비즈니스의 경우 요구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IFRS17 도입시에도 미래에셋생명의 안정적 수익원이 된다.
하 부회장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미래 수익 기반까지 마련한 일등공신이다. 연임에 성공한 그에게 올해 주어진 과제는 PCA생명 합병과 시너지 창출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하반기 PCA생명과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마무리와 합병 후 상품 라인업 정비, 마케팅 등 영업 전 부문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은 하 부회장의 경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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