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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단말기채 업은 SK증권, 단독 질주 예고 [DCM/ABS]미래대우·하나금투, 2위 다툼…기초자산 다양화

배지원 기자공개 2017-04-03 10:37:19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1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올해도 계열관계에 있는 SK텔레콤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결산 결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1위는 SK증권이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단말기할부채 유동화 주관만으로 독보적인 1위자리를 지킨 SK증권이다. 1분기 중 가장 큰 규모의 유동화 딜을 시장에 제공한 곳도 SK텔레콤이었다.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는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출채권·오토론·단말기할부채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 2015년까지 ABS시장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올해도 나란히 4~5위 자리를 지켰다.

◇ABS시장 '큰손' SKT, 대표주관 '독식'에 SK증권 1등지켜

SK증권은 2017년 1분기 SKT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딜 2건에 모두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발행액은 총 8685억 원이었다. SKT는 1분기 가장 큰 규모의 유동화 딜을 제공한 실질차주였다. SK증권은 캡티브마켓의 수혜를 올해도 받고 있다.

ABS

경쟁사와의 격차도 2배 이상 벌어졌다. ABS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할부채권 유동화딜에서 확실한 수익원이 마련된 효과가 컸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3680억 원과 3660억 원으로 약 20억 원의 근소한 차이만 보였다.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한 중소기업 채권, KT의 단말기 할부채권, 아시아나항공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3건의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발행 규모 중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는 하우스였다.

하나금융투자는 OK캐피탈의 대출채권과 현대캐피탈의 오토론을 유동화했다.

반면 2015년까지 1, 2위를 다투던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단말기 할부채권을 발행하던 카드사의 수혜가 사라지면서 올해도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신한금융투자는 3235억 원, KB증권은 1820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유동화, 시장 물량 절반 이상 '압도적'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유동화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자산이다. 올해 1분기 단말기 할부대금 채권 유동화증권은 약 1조 4927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이는 금액기준 점유율 57%에 이르는 규모다.

MBS

단말기 할부채권을 유동화한 자산보유자 순위는 SKT,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SKT는 2차례에 걸쳐 각각 2월 10일 4330억 원, 3월 31일 4355억 원을 조달해갔다. 1분기에 발행된 단말기할부채권 유동화증권 중 약 60%를 차지했다. KT는 2월28일 2660억 원, LG유플러스는 2640억 원을 조달했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기초자산은 대출채권이다. 1분기 중 4791억 원 규모 ABS가 발행됐다. 전체 ABS중 18%를 차지했다. 이밖에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 4292어 원 규모로 유동화돼 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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