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투자자산 유동화 마무리 제주도 테마파크·얍컴퍼니 지분 매각, 신사업 발굴 주력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7-04-05 07:38:0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풍제지가 투자자산에 대한 유동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향후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자동차 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내달 4일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테마파크를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영풍제지는 테마파크 매각을 통해 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영풍제지는 그간 추진해온 투자자산에 대한 처분 작업을 끝냈다. 영풍제지는 2015년 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보유하고 있던 비영업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에는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얍컴퍼니 지분 20만 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영풍제지는 40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영풍제지는 전년 대비 현금성 자산을 큰 폭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영풍제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54억 원 규모다. 이는 2015년 말(79억 원) 대비 133% 증가한 액수다. 여기에 이번 테마파크 매각을 통해 유입될 예정인 자금을 고려하면 그 규모는 3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제지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선 자동차 유관 사업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영풍제지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자동차판매업 △자동차정비 및 수리업 △자동차 부품 판매업 등 자동차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 포함시킨 까닭이다.
영풍제지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투자자산 회수 작업이 이번 테마파크 매각을 통해 사실상 마무리 됐다"며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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