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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4개월만에 새펀드 '자금몰이' 전체 운용규모 1조 원 근접…신한금투와 첫 PBS 계약

이충희 기자공개 2017-04-07 10:45:5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최근 헤지펀드를 추가 설정했다. 업계에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운용규모가 조만간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The Time-M2, The Time-H2, The Time-A2, The Time-Q2 등 4개 헤지펀드를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The Time-T, The Time-F 펀드를 내놓은지 4개월 만이다. 새롭게 설정한 4개 펀드에는 이날까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 1100억 원에 이르는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번 헤지펀드는 지난해 5월 설정한 The Time-M, The Time-H, The Time-A, The Time-Q 등 4개 펀드의 후속 상품이다. 이 펀드들은 판매 첫날에만 3000억 원에 가까운 시중 자금이 유입되며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타임폴리오의 데뷔작이었다.

타임폴리오가 단기간 내 펀드를 추가 출시한 것은 투자자들의 설정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5월 설정한 펀드들의 누적 수익률은 현재 7% 내외 수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매달 플러스 성과를 내는 등 변동성 관리에도 탁월하다는 평가가 많아 자산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추가 설정한 4개 펀드들 역시 지금까지 출시한 상품들과 비슷한 전략을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레버리지 비율과 세부 운용전략에는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는 점이 동일하다.

최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에 진출한 신한금융투자를 PBS 파트너로 삼았다는 점도 주목을 끌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금까지 설정한 모든 헤지펀드를 삼성증권 PBS와 계약해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수년간 ARS를 함께 운용해오며 손발을 맞춰왔던 증권사"라며 "그동안 협업을 많이 해봤던 곳이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PBS만을 활용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금까지 설정한 총 10개 펀드 운용규모가 9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내놓은 펀드들이 기존 상품들과 비슷한 규모로 자금 모집을 끝내면,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이 1조 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타임폴리오가 내놓은 6개 펀드들은 모두 운용규모가 1000억 원을 넘었다"면서 "이번 펀드들도 비슷한 규모로 자금을 모으면 조만간 전체 운용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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