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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이랜드 '외식·리빙사업' 인수 '속도' 5월 둘째주 실사 마무리··· 예상 거래가 7000억~8000억

한형주 기자공개 2017-05-08 13:37:3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 계열인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와 이랜드리테일의 리빙(Living) 브랜드 '모던하우스'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가 내달 둘째 주까지 실사를 진행키로 했다. 두 매물을 합친 총 거래금액은 최대 7000억~8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외식사업 및 모던하우스 인수와 관련, 이랜드로부터 6주 간의 실사 및 배타적 가격협상 권한을 부여받은 MBK파트너스는 5월 둘째 주 해당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황금연휴인 다음주까지 실사 기간에 포함시켜 가급적 신속하게 딜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이랜드가 MBK파트너스를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한 것은 이달 둘째 주경으로 파악된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최근 4~5년 평균 현금창출력(EBITDA)에 식음료 업종 에비타 멀티플 최대값(10~12배)을 적용한 기업가치(EV)는 대략 5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모던하우스에 대해선 2000억~3000억 원 수준을 적정 값으로 매기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랜드와 MBK파트너스 양자 간 수의계약(프라이빗 딜) 논의가 무난히 진행될 경우 총 거래가가 7000억~8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거래 성사시 MBK파트너스는 작년 말 41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규모로 결성을 마친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금융(Loan) 등 외부자금 조달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MBK파트너스는 '애슐리', '자연별곡' 등으로 유명한 이랜드 외식사업과 생활용품 브랜드(침구류·욕실·데코·가구 등) 모던하우스를 지난 2015년 인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와의 시너지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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