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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스타트업 육성 잰걸음 출자조합에 200억 추가 투입, 안정적 수익창출 기대

심희진 기자공개 2017-05-08 08:17:3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2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이 스타트업 관련 투자조합에 약 20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최근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34호)에 198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총 출자액 200억 원 중 나머지 2억 원은 삼성벤처투자가 책임질 예정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2015년 10월에도 SVIC 12호에 138억 6000만 원을 출자한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는 1억 4000만 원을 투입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성장성과 활용도가 높은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 달 안으로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15년 초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업계 최초로 '비욘드(Beyond) 본부'를 신설했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비욘드 본부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관련 투자 등을 전담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비욘드 본부는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라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뛰어든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 조직에 많은 변화를 주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빠르게 변하는 업황 트렌드에 대비해 당분간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외에 최근 들어 구글·페이스북을 활용한 디지털미디어, 전자상거래(e-commerce), 고객관계관리(CRM)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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