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핵심 PB' 키운다...新영업계층제 도입 스타·마스터 PB 신설...자체 인력 양성 차원
강우석 기자공개 2017-05-19 09:06:4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영업계층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실적이 우수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해당 인력들을 자체 인력 양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스타 PB, 마스터 PB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영업계층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 말에는 2016년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마스터 PB'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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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B 및 마스터 PB의 도입이 신설된 영업계층 제도의 핵심이다. 스타 PB는 △연수익 10억 원 △연평균 관리자산 1000억 원 이상, 마스터 PB는 △연수익 5억 원 △연평균 관리자산 500억 원 이상인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
스타·마스터 PB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지난해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KB증권의 마스터 PB는 총 5명이며 스타 PB로 선정된 직원은 아직 없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우대 사항이 주어진다. 연말포상 및 승진과 관련된 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임원급 건강검진 혜택도 주어진다. 지점 여유에 따라 PB 전용 공간도 만들어준다. 마스터 PB과 스타 PB는 각각 월 50만 원, 월 300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스타 PB에게는 고객관리를 돕는 별도의 직원도 붙여줄 방침이다. 다른 직원들에 비해 초고액자산가(HNW) 고객이 많고 관리자산 규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KB증권은 실적이 높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영업계층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장기적으로는 우수 PB들의 사내 강사, 멘토 활동 등을 통해 자체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우수 PB를 꾸준히 양성해서 영업직원들의 롤모델로 삼아보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외부 충원에 의지하지 않고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는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연 초 합병을 마친 이후 리테일 부문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복합점포를 31개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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