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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감마누, 설립 20년만에 매각절차 김상기 대표, 경영권지분 41%..291억에 매각 계약

박제언 기자공개 2017-06-13 08:04:3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1: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감마누가 매각된다. 무선통신 안테나 제조사로 설립된 지 20년만에 경영권이 변경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상기 감마누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148만 182주(지분율 41%)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감마누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자는 ㈜더블유에스디홀딩스 외 38인이다.

거래 금액은 291억 원으로 주당 1만 966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9일 감마누 주가(종가기준)가 주당 892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합병(M&A) 거래는 오는 8월 1일 감마누 임시주주총회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잔금과 주식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감마누 설립자인 김상기 대표는 현재 지분 49.51%(178만 752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를 마무리하고도 30만 7347주(지분율 8.51%)를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수자측과 향후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더블유에스디홀딩스가 감마누의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지분율은 11.17%(40만 3249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블유에스디홀딩스의 특수관계인인 ㈜에스엠브이가 인수할 2.11%(7만 6271주)까지 합치면 13.88%까지 지분율이 오른다.

최대주주인 ㈜더블유에스디홀딩스와 ㈜에스엠브이는 이번 거래의 전략적투자자(SI)다.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는 측은 재무적투자자(FI)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감마누는 1997년 10월 전자 통신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후 2014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무선신호를 주고 받아서 통신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안테나 제품을 제조한다.

감마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2억 5700만 원, 영업손실 52억 3500만 원, 당기순손실 33억 16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26억 600만 원, 영업손실 16억 7000만 원, 당기순손실 16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감마누 재무상태는 제조업체들과 비교할 때 튼튼한 편이다. 1분기말 기준 총 부채는 28억 9800만 원으로 매입채무 20억 원 외 부채가 거의 없다. 부채비율은 11.35%에 불과하다. 유동성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60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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