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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삼성SDS 연구소장 "모든 솔루션에 AI 분석모델" "국내 및 미주 연구소·개발센터 투자 집중…변수 제거해 모델 정교화"

김나영 기자공개 2017-06-22 08:36:2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앞으로는 삼성SDS가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과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 등 애널리틱스 모델이 쓰일 것이다."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서 열린 AI 기반 분석플랫폼 미디어 설명회 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윤 연구소장은 "AI 플랫폼이 솔루션 베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삼성SDS의 핵심적인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당 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면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국내 연구소와 개발센터 및 해외 미주 연구소를 모두 합치면 꽤 많은 금액이 투자되고 있다"며 "2012년부터 시작해 약 5년간 진행했으며 인력 투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짚었다.

삼성SDS는 기존 시스템통합(SI)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최근 해외 물류부문과 신기술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일 선보인 '브라이틱스 AI'는 AI 기반의 데이버 분석 솔루션이다.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능으로 분석 속도를 18~20배 이상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윤 연구소장은 "현재 연구소에서 가장 비중 있게 가져가는 결과물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와 인세이터"라며 "브라이틱스는 AI 기반이고 인세이터는 브라이틱스를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베이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개발은 완료됐더라도 AI 특성상 신뢰할 만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해 모델을 정교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초기에는 모니터링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정확도가 떨어진다 싶으면 변수를 파악하고 제거하는 등 일종의 튜닝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시점별 데이터의 종류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히 좋은 데이터가 많다고 가정한다면 모델링은 보통 3개월, 자동분석은 이보다 좀 덜 걸린다"면서 "그러나 바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별로 없다면 일단 취합해서 정제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의 클라우드 버전을 기업용과 대학 아카데미용으로 나눠 이달 말에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한 트라이얼 버전은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라도 직접 체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윤 연구소장은 "클라우드 환경에 있더라도 데이터는 고객의 고유 권한이 인정되므로 보안에 있어서는 안심할 수 있다"며 "다만 플랫폼 개발 측면에서 이를 참고해 더 많은 모델링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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