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케이사인, AI보안기업 '세인트시큐리티' 인수 정보 '보호' 넘어 '보안' 분야로 사업전략 확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6-29 07:55:3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사인이 세인트시큐리티를 인수했다. 기존 데이터 '보호'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앤드포인트(단말기) '보안' 분야까지 대폭 확대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세인트시큐리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만 3000주를 인수했다.

인수규모는 총 62억 4000만 원(주당 48만 원) 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사인은 세인트시큐리티의 지분 50.98%를 보유하게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케이사인은 증자 참여는 기존 데이터 '보호'중심의 사업구조를 엔드포인트 '보안'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이전까지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는 인증과 암호화가 주력 사업목표였다면 디도스, 렌섬웨어 등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데이터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2003년 설립된 세인트시큐리티는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악성코드 자동분석플랫폼인 '멀웨어스닷컴(Malwares.com)'을 런칭했고 올초 인공지능(AI) 백신 '맥스'를 선보이며 머신러닝 기반 AI 안티바이러스(백신) 솔루션 개발에 나서왔다.

멀웨어스닷컴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악성코드 자동분석 플랫폼이다. 다양한 수집 채널로부터 유입된 악성코드를 자동 분석하고 분석결과의 공유를 통해 각종 악성코드로부터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구글이 지난 2013년 인수한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이 파일 개별 분석에 포커스를 많이 맞춘 반면, 멀웨어스닷컴은 수집에서부터 행위분석 결과까지 모든 식별 요소간 연관관계를 조합하고 프로파일링해 악성 및 위험여부를 빠르게 식별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가 엔드포인트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 선보인 맥스는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제품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분야는 최근 신·변종 악성코드 등장 속에 주목받는 분야다. 신생기업은 물론 시만텍이나 카스퍼스키랩 등 글로벌 백신업체 역시 AI 기술을 백신제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가 선보인 맥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보안기술 개발경험과 클라우드 기반 악성코드 자동분석 플랫폼 '멀웨어스닷컴' 운영 역량을 통해 마련된 제품으로 지난해 말 영국 보안제품 테스트기관 'SE랩스'의 테스크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케이사인의 투자를 통해 세인트시큐리티가 가지고 있는 악성코드 분석, 대응의 원천기술을 글로벌 트렌드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고도화 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 및 국내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잇는 기회로 만드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추진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머신러닝 기술을 국내 처음 적용한 세인트시큐리티가 최고 파트너로 평가됐다"며 "글로벌 업체들이 인정한 세인트시큐리티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케이사인의 강점을 결합하며 향후 앤드포인트 보안시장 등 신규시장 진출에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투자와 사업다각화 노력을 통해 국내 보안업계 리딩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사인은 올초 스마트카드사 'SC테크원'을 인수하며 스마트 토큰을 비롯한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장동력도 마련해 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