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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포스코투자, 조선업구조조정펀드 결성 총 400억원 규모..연내 100억원 추가 증액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7-07-04 08:14: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조선업 구조조정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 선정된 후 8개월만에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와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달 22일 'KB포스코조선업구조개선펀드'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운용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펀드는 침체된 국내 조선업의 활력을 넣기 위해 결성됐다. KB인베스트와 포스코기술투자는 공동 운용사(co-GP)로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4차 정시 출자사업(조선업 구조개선)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KB포스코조선업구조개선펀드는 4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우선 모태펀드(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유한책임투자자(LP)로 나서 200억 원을 출자했다. KB인베스트와 포스코기술투자는 각각 125억 원, 75억 원씩 출자했다. 다만 해당 펀드는 100억 원 추가 증액(멀티 클로징)할 예정이다.

KB포스코조선업구조개선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포스코기술투자의 노석원 팀장이 맡았다. 핵심 운용인력은 고병찬 매니저(포스코기술투자), 유석훈 본부장(KB인베스트), 유승래 수석팀장(KB인베스트) 등이 포함됐다.

유석훈 본부장과 유승래 팀장은 KB인베스트에서 사모투자(PE) 본부에 속해있다. 이번 조선업구조조정펀드가 한국벤처투자조합(KVF)으로 결성되긴 했으나 운용 성격상 기업구조조정펀드(CRC)와 가까워 PE 인력이 투입됐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수리업체나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 또는 벤처기업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3년 및 회수기간 2년으로 총 5년이다. 일반 벤처펀드에 비해 운용기간이 짧은 편이다.

KB인베스트-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조선업 구조조정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BK인베스트먼트(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Co-GP, 현대-수림 챔피언십 투자조합) 등도 지난달까지 모두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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