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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서부내륙 2.7조 PF 조성 추진 올 하반기 도로PF 최대 규모…11일 사업설명회

이상균 기자공개 2017-07-07 08:14:4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5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 21개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서부내륙고속도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비가 2조 7000억 원 규모로 올 하반기 도로 PF 중 최대 금액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표주관사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교보생명 등은 오는 11일 서부내륙고속도로 PF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는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연기금, 공제회,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PF는 선순위 대출 65% 후순위 대출 20%, 자본 출자 15% 등으로 구성됐다. PF 대출 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3%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PF는 대출기간이 최소 20년 이상으로 금리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며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번 PF 금리가 4%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14년 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이후 적격성 조사,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사업추진이 결정됐다. 올해 착공해 평택~부여를 잇는 1단계 공사를 2022년까지 진행하고 이어 5년 뒤인 2027년부터 부여~익산 구간을 착공해 2032년 준공할 예정이다. 4~6차선의 연장 139.2km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충남 부여군 규암면 일대~전북 익산시 왕궁명 구덕리를 잇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논산~천안 고속도로와 일부 구간이 겹쳐 경쟁 관계를 형성한다"며 "논산~천안 고속도로의 실시협약에는 관리 운영 기간 내에 경쟁 도로의 건설을 금지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피하기 위해 5년 뒤인 2027년 2단계를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사업비는 2조 7238억 원 규모(2013년 9월 불변가격 기준)로 올해 도로 PF 중 최대 규모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 동원건설산업 등이 참여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쪽으로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지면서 익산에서 문산까지 총 260km의 국토 서부지역 남북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완공 후 서서울에서 군산 이남 지역으로 이동시 서해안고속도로 대비 약 20km가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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