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C PE, 대림자동차 투자금 일부 회수…137억원 재투자 가능성도…KR모터스 CB 인수 방안 등 논의

이윤정 기자공개 2017-07-17 08:30:2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2일 0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R모터스가 대림자동차공업의 이륜차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림자동차공업의 2대 주주인 재무적투자자(FI)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가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게 됐다.

대림자동차공업은 지난 11일 KR모터스와 이륜차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대림자동차공업은 자동차부품사업부문과 이륜차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후 이륜차사업 신설 회사 지분 100%를 KR모터스에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대림자동차공업의 지분은 대림산업이 59%, SC PE가 41%를 보유하고 있다. SC PE는 지난 2011년 71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대림산업과 SC PE는 KR모터스에 매각하기 위해 인적 분할하는 이륜차사업 신설 회사에 대해 현재 지분 비율을 동일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이에 SC 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대림자동차공업 투자자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총 거래대금 334억 원 가운데 41%인 137억 원을 SC PE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체결된 SPA에 따르면 SC PE는 매각 자금을 현금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하지만 SC PE는 매각 자금을 KR모터스에 재투자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으로 받는 대신 KR모터스의 전환사채(CB) 등의 방식으로 받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SC PE의 투자자금을 고려했을 때 일부이긴 하더라도 이번 거래를 통해 회수되는 자금이 아쉬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KR모터스 입장에서는 당장의 현금 유출을 피할 수 있고 전환사채 발행 규모가 경영권에 전혀 위협을 가하지 않는 규모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SC PE로서도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고 주식 매각을 통해 엑시트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KR모터스와 SC PE는 앞으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륜차사업부에 대한 인적 분할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재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개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대림자동차공업의 분할 작업은 최소 1달 반에서 2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림자동차공업의 이륜차 사업부 거래는 KR모터스와 최대주주인 대림산업의 주도로 이뤄졌다. SC PE는 대림산업과의 관계 및 회사 성장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거래에 동의했다는 전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