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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현대저축銀 가격조정 내주 마무리 매수 실사 지난달 말 종료, 대주주적격성심사 아직

정용환 기자공개 2017-07-14 10:51:4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저축은행 매수자 실사를 끝낸 유진그룹이 매도자인 KB증권과 마지막 가격 조정에 나섰다. 가격은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시 얘기됐던 범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며 늦어도 내주 중엔 확정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아직 금융당국에 대주주적격성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과 KB증권은 최근 현대저축은행 가격 조정에 나섰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대저축은행 매매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실사가 끝나자마자 양 측(유진그룹컨소시엄과 KB증권)이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 조율을 시작했으며 이 또한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5월 25일 KB증권과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하면서 2101억 원에 현대저축은행을 사들이기로 한 유진그룹은 이후 한 달여에 걸쳐 매수자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주체는 유진기업이지만 유진프라이빗에퀴티(유진PE) 등의 그룹 내 금융 계열사에서도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사는 지난달 말 종료됐다. 이후 유진그룹과 KB저축은행 양측은 마지막 가격 조정에 돌입했다. 양측은 SPA 체결 당시 책정된 가격은 2101억 원에서 거의 시각차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이 마무리되면 내주 중에는 최종가격에 대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적인 부분에 대한 조율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왔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주까지 최종가가 확정될 것"이라며 "SPA 때 합의한 가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유진그룹은 아직 금융당국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유진그룹컨소시엄은 유진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유진기업이 일반주식으로 투자하고, 그 나머지를 유진PE가 RCPS(상환전환우선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유진그룹으로부터 현대저축은행 대주주적격성심사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유진PE가 인수주체로서 심사를 신청하더라도, 지배기업인 유진투자증권과 유진기업까지 함께 심사 신청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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