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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최대 실적 예고 '손지훈 마법' 통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90억원 전년 연간 이익 100억 육박…연매출 2700억 기대

이석준 기자공개 2017-07-25 17:40:2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약품이 상반기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해 전년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동화약품은 올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끌 흥행 요소가 많아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새 사령탑 손지훈 사장(2016년 3월 취임)의 추진력과 윤도준 회장의 결단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21일 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전년(21억 원) 대비 10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25억 원→670억 원)은 7.1% 늘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뚜렷하다. 동화약품은 2013년 적자(-3억 원)를 내고 2014년과 2015년에는 5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에 그쳤지만 지난해 100억 원을 넘겼다. 올해는 2분기 만에 90억 원(1분기 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늘고 있다. 2014년(2135억 원) 저점을 찍은 후 지난해 2375억 원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276억 원이다. 하반기부터 도입신약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연간 2700억 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활기를 찾고 있다. 동화약품은 업계 최장수 기업이지만 ETC 부문은 초라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회사의 EDI 청구액(급여의약품)은 2012년 849억 원에서 2015년 365 억원으로 급감한 후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ETC 살리기는 손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표 항혈전제(제품명 사노피 플라빅스) 코프로모션 계약은 동화약품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플라빅스는 지난해 643억 원 어치의 EDI 청구액을 기록하며 전체 처방약 중 6위에 자리한 초대형 약물이다.

동화약품은 4월부터 플라빅스 의원급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플라빅스의 종합병원과 의원 처방 비중은 7대 3 정도로 동화약품은 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플라빅스 판매 수수료는 10% 이상으로 알려져 2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흥행 요소는 더 있다. 동화약품은 300억 원 규모의 GSK 컨슈머헬스케어(일반의약품 법인) 라미실원스, 테라플루 등 일반약(OTC) 5개 품목의 공동 판매하고 있는데 10월부터 GSK OTC 5개 품목을 추가로 도입해 판촉한다. 이로써 동화약품의 GSK 상품 매출은 500억 원을 넘게 됐다. 외형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화약품의 선전은 손 사장의 추진력과 윤 회장의 결단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손 사장의 조직 강화, 글로벌 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등의 행보를 윤 회장이 인정해주며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3명의 CEO가 중도 하차해 'CEO 무덤'이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화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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