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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서부내륙고속 40년간 운영한다 건설사, 2023~2062년 시행사 지분 매각 못해

이상균 기자공개 2017-07-24 07:58:3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준공 이후 40년간 도로 운영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건설사들은 시행사인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지분 매각도 금지된다. 대부분 민자사업의 경우 건설사들이 준공 이후 5~10년 이내에 운영에 손을 때고 보유 중인 시행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운영기간은 40년으로 이 기간 동안 건설출자자(C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은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각 CI와 FI의 지분율이 소폭 바뀔 수는 있지만 지분을 모두 팔고 나가는 것은 금지된다"며 "CI와 FI가 사업 리스크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동안 CI들은 미리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해 공사 완료 5~10년 뒤 시행사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공사가 끝나 공사대금까지 모두 받은 상황에서 굳이 운영까지 참여해 리스크를 떠 앉을 필요가 없다고 봤다. 운영기간이 길어질수록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했다. 반면 CI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줘 투자자 모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충남 부여군 규암면 일대~전북 익산시 왕궁명 구덕리를 잇는 4~6차선의 연장 139.2km 도로다. 평택~부여를 잇는 1단계 공사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진행하고 5년 뒤인 2027년 부여~익산 구간을 착공해 2032년 준공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다. 주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단계 공사를 완료한 2023년부터 2062년까지 40년간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운영하게 된다. 2단계 공사가 끝나는 2033년을 기준으로 하면 30년이 된다.

CI들이 장기간 서부내륙고속도로 운영에 참여해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PF 조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금융주간사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교보생명을 선정해 2조 7000억 원 규모의 PF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도로 PF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금융주간사들은 지난 11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8월말까지 투자확약서(LOC)를 접수받는다. PF는 선순위 대출 65% 후순위 대출 20%, 자본 출자 15% 등으로 구성됐다. 선순위 대출 금리는 4%대이며 후순위 대출 금리는 이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CI가 서부내륙고속도로를 40년간 장기 운영하면서 사업 리스크가 낮아졌다는 평이 많다"며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수요 예측도 안정적인 수준이어서 순조롭게 PF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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