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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부서명 변경 까닭은 기금 1·2부 등 탄생…업무 명확화, 혁신안 후속타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02 10:24:4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일부 부서 명칭을 변경했다. 업무 영역을 보다 명확히 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단행했던 조직개편안의 후속 작업이란 의미도 엿보인다.

수출입은행은 1일 산업혁신금융부와 전략산업금융부의 명칭을 각각 기업금융 1·2부로 최근 바꿨다. 동시에 신시장개척단을 해외사업개발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명칭 변경 후에도 기업금융 1·2부는 신성장금융본부 소속으로 남게 됐고 해외사업개발단도 별도 조직으로 그대로 남겨졌다.

명칭 교체 후에도 이들 부서의 업무는 달라지지 않았다. 산업혁신금융부와 전략산업금융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제외한 기업금융을 취급하는 부서였다. 신시장개척단은 초기 단계 해외사업 지원과 사업 발굴 업무를 했다. 기업금융 1·2부와 해외사업개발단으로 명칭 변경 후에도 이들 부서는 같은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해 6월 단행한 조직개편의 후속 작업 일환이란 의미도 지닌다. 수출입은행은 당시 '혁신안' 이행을 위한 조직개편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부서 통합과 명칭 변경을 대거 단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를 경제협력본부로 통합됐다. 또한 조선과 해운 부문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개선단과 해양금융본부를 묶어 해양·구조조정본부로 개편했다.

동시에 여신 심사체계 정비 및 강화를 위해 심사평가부를 심사평가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건설플랜트금융본부는 프로젝트금융본부로 바꾸고 인프라 사업을 묶어 인프라금융부로 일원화했다. 기업금융본부는 신성장금융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신시장개척단도 당시 신설됐던 조직이다. 수출입은행은 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금융패키지 조성 사업 부문과 해외 금융 발굴 부문을 일원화해 신시장개척단에 맡겼다. 해외 사업 부문의 핵심기능을 서로 묶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신시장개척단의 명칭을 1년 만에 해외사업개발단으로 바꾼 건 공략 시장을 보다 넓히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신시장이란 모호한 명칭을 버리고 이를 해외로 바꾸면서 해당 사업부문은 향후 글로벌 어떤 시장이든 제약 없이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행 측은 이에 대해 "소관 업무를 명확히 나타낼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며 "업무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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