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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美 게임사 'SEMC' 100만불 투자 2015년에 이은 후속 투자…"모바일 AOS 게임시장 본격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04 08:00:0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게임 개발사 '슈퍼이블메가코프(Super Evil Megacorp,SEMC)'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지난 2015년 첫 투자이후 2년만에 후속 투자다.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e 스포츠 시장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확대에 대한 기대가 투자로 이어졌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운용중인 '한국투자미래성장벤처펀드제22호'를 통해 슈퍼이블메가코프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총 1900만 달러(약 214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1차 투자에 나섰던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은 물론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Group) 등 벤처캐피탈과 슈퍼이블메가코프의 대표이사 등이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파는 지난 2015년 7월 인덱스 벤처스, 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 등이 주도한 총 2600만 달러(약 308억 원) 규모에 1차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투자규모는 200만 달러(22억 원)다.

2012년 설립된 SEMC는 모바일 AOS 게임 '베인글로리'를 선보인 미국 게임 개발사다. PC용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로 알려진 AOS 게임은 유저들이 편을 갈라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고 승부를 벌이는 게임장르로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장르다.

2014년 독자 게임엔진(이블 엔진)을 기반으로 등장한 베인글로리는 PC용 게임으로 한정됐던 AOS 게임 플랫폼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RPG(역할 수행 게임) 위주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AOS 게임 타이틀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

SEMC는 베인글로리에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서 각자의 모바일 기기를 갖고 플레이하는 일종의 '랜 파티' 형식을 도입하며 e스포츠 시장으로 확장에도 나서왔다.

모바일 게임시장을 주도해온 캐주얼 게임이 아닌 PC게임 수준의 '코어' 게임을 표방한 베인글로리는 시즌 별 업데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기능 강화에 주력했고 출시 2년만에 3개의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모바일 AOS 게임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투파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환경에서 모바일 AOS 플랫폼의 본격적 개화를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한투파 관계자는 "SEMC는 주력 게임의 게임 이용자가 안정적인 수준까지 높아지며 글로벌 마케팅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라며 "e스포츠 시장에서도 독자적 위치를 차지한 만큼 올해 이후 본격화가 예상되는 모바일 AOS 게임 시장내 성공적인 기업가치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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