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자문, 일임업 등록 준비 '착착' 유상증자로 자본금 확충, 사내이사도 신규선임
이충희 기자공개 2017-08-07 10:50:0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운트투자자문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가고 있다. 투자일임업 자본금 요건을 갖추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등록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달 말 신주 14만주를 발행하고 자본금을 7억 원 늘렸다. 신주는 지주사 격인 파운트에서 전량 인수했다. 총 자본금은 기존 3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가했다. 파운트자문은 연내 10억 원 수준 유상증자를 추가 추진할 예정이다.
파운트자문이 잇따라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투자자문업 이외에 투자일임업 인가까지 준비하기 위해서다. 투자일임업자로 등록하려면 최소자본금 15억 원 요건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현재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만 보유한 파운트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하기 위해 일임업 인가가 필수 요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고객 계좌에 단순 자문만 하는 형태로는 완벽한 로보 서비스 도입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에 맞춰 최근에는 이사진도 재편하는 등 본격적으로 일임업 등록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파운트의 비상근 이사로 있었던 삼성증권 운용사업부 출신 김민복씨와 법무법인 화우 출신 김석원씨를 각각 파운트자문의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김석원씨가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파운트자문은 향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은 신중론을 폈다. 쿼터백자산운용이나 디셈버앤컴퍼니 등 다른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들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했거나 이를 적극 추진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석원 파운트자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회사와 개인이 일대일로 일임계약을 맺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위해서는 자본금도 더 늘려야 하는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아직 적극 고민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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