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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첫 '연간흑자' 꿈 이루나 [보험경영분석]2분기 연속 흑자 '최초'…일반보험·투자영업·내부 혁신 '실적견인'

안영훈 기자공개 2017-08-09 09:02:2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2분기 연속 흑자결산에 성공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MG손보는 올해 연말 그토록 고대하던 출범 후 첫 연 흑자결산에 성공하게 된다. 연 흑자결산은 지난해 3월 취임한 김동주 MG손보 사장이 내걸은 최우선 경영목표다.

MG손보는 지난 2013년 부실화된 그린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설립된 곳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변화의 기로 속에서 MG손보는 지난해까지 적자결산을 기록해 왔다.

올해부터 MG손보는 달라졌다. 올해 1분기(1~3월) MG손보는 2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2분기(4~6월)에도 흑자 결산을 이어갔다. 출범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 결산에 성공한 MG손보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억 원이다.

MG손보


일회성 이익을 통한 흑자결산이 아닌 만큼 MG손보의 연 흑자결산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MG손보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결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이룬 경영효율성 지표 개선이 주 배경으로 손꼽힌다. MG손보는 올해 상반기에 일반보험 성장률, 장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성장률, 투자 이익률, 민원 감축률 등에서 모두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일반보험은 MG손보의 보험영업 수익 개선의 효자나 다름없다. 그동안 MG손보는 법인영업과 GA채널을 통해 일반보험 매출 증대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4년 연간 500억 원대였던 일반보험 매출은 올해 상반기 496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연말이면 1000억 원의 벽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 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끝나면서 투자영업 이익도 크게 늘고 있다. 투자영업 효율성 지표인 투자 이익률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기준 5.4%로 업계 1위 수준이다.

보험영업·자산운용의 호조와 함께 임직원들의 숨은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17년 흑자 결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MG손보는 전 직원이 사업비 절감에 매진하고 있다. 또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내부에 '변화혁신추진단'과 각 분야별 프로젝트팀을 두고 구시대적 관행 철폐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MG손보에 대해 "확실히 달라졌다"며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영업 채널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 MG손보의 수익성은 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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