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이 최근 전략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 '4차산업혁명펀드'를 키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투자자 유인책의 일환으로 환매수수료를 없애는 한편 펀드 설정규모 확대를 위해 고유계정 투자를 단행했다.한국투신운용은 지난 6월 말 '한국투자정통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의 명칭을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1(주식)'으로 변경했다. 펀드명 변경과 함께 전략도 인터넷,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소규모 펀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상품을 전략 리뉴얼 등을 통해 새로운 펀드로 재탄생시켰다.
더 나아가 한국투신운용은 주식시장에서 4차산업혁명 수혜주들이 시장 주도주로 평가 받으며 강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4차산업혁명펀드'의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KT, SK텔레콤 등 통신주들까지 4차산업혁명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신운용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의 환매수수료를 폐지했다. 기존에는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수취했다. 그러나 투자자들 입장에서 환매수수료 때문에 가입을 꺼려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없애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경쟁 운용사들의 4차산업혁명 펀드인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와 '삼성픽테4차산업펀드' 등이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감안했다.
아울러 한국투신운용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에 50억 원 규모의 고유계정 투자도 단행했다. 펀드 설정액이 63억 원에 불과해 원활한 운용을 위해 규모를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기간은 일단 6개월로 설정했다.
한편 이 펀드는 포트폴리오(6월 1일 기준)에 삼성전자,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한미약품, 현대로보틱스, SK하이닉스 등 50여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연초 후 수익률은 17%, 전략 리뉴얼을 단행한 후 성과는 약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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