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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노조, 사측에 '고용 보장' 요구 [팍스넷 M&A]매각 위로금·고용 승계 등 사측과 합의안 마련중

류 석 기자공개 2017-08-16 07:40:2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 매각이 현실화되면서 팍스넷 노동조합이 KMH와 팍스넷 경영진에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모펀드(PEF)에 팍스넷이 매각될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팍스넷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입장이다.

팍스넷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PEF 운용사인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다. PEF는 회사를 인수한 후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되파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EF에 인수된 회사들의 경우 비효율을 제거할 목적으로 비용 통제, 인력 구조조정 등을 일반적으로 실시한다. 팍스넷 노조는 기존 경영진에게 협상에 앞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던 것이다.

팍스넷 노조는 최근 KMH와 팍스넷 경영진들과 단체 교섭을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리에서 팍스넷 노조는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와 팍스넷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을 경영진으로부터 확인했다.

팍스넷 노조는 고용 승계, 매각위로금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회사 측의 확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매각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해 직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심하고 현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노조는 매각 시 직원 처우 등을 규정하며 적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용보장 합의서' 작성도 요구하고 있다. 문서화 된 고용보장 합의서를 통해 매각 이후 직원 처우에 관한 내용을 보장받겠다는 심산이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들과 임시 총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도 거쳤다.

팍스넷 노조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규모나 처우 개선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팍스넷 노조측은 "단체교섭에서 KMH그룹은 팍스넷 노동조합을 정식 노조로 인정하고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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