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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성공적 복귀 공모액 7배 자금 유입, 최대 1000억 원 증액발행 검토

김시목 기자공개 2017-08-24 14:06:2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A0, 안정적)이 2년여 만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최근 영업실적, 재무안정성 회복을 기반으로 '8.2부동산대책' 등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건설은 앞선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A급 건설사 회사채 흥행 대열에도 합류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일(22일) 500억 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2년 단일물로만 구성했고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45~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액의 7배가 넘는 3600억 원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 금리 역시 밴드 하단(-45bp) 미만에서 대거 형성됐다. 롯데건설은 넉넉한 투자수요를 고려해 증액(1000억 원)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날(23일) 오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오랜 공백기, 8.2부동산 대책 등 여러 사안을 감안해 공모 규모를 최소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또 롯데건설 자체 펀더멘털이 지난 수년 대비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기관들의 마음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A급 건설사들도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지난해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4조 6378억 원), 상각전영업이익(2559억 원)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인 EBITDA/금융비용, 순차입금/EBITDA 역시 각각 5.5배, 3.4배의 안정적 수준을 만들었다.

롯데건설의 이번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3년물짜리 1300억 원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공모액의 1.5배 수준인 1850억 원의 청약자금을 확보했다. A급 건설업종 회사채의 높은 절대금리와 추가 가산금리를 제시하면서 간신히 기관투자자를 모았다.

롯데건설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공모시장을 떠나 사모시장에서만 회사채를 찍어왔다. 2016년(400억 원), 2017년(1300억 원) 차례로 등장했고 일부 차환 자금은 내부 현금을 활용했다. 일부 건설사를 제외한 A급 이하 대형사들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공모 조달이 어려워진 탓이다.

롯데건설은 조달 자금을 이달 8일 만기를 맞은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상환자금을 메우는 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자금을 활용해 회사채를 상환한 만큼 이번 조달자금으로 채울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년물 회사채 민평금리는 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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