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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리수 상무, 2년만에 사임 87년생 인사총책임자…지난 18일 의원사직

안영훈 기자공개 2017-08-29 07:34: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만 28살의 나이로 동양생명 임원으로 선임, 보험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화제가 된 리수(Li, Shu) 상무가 최근 사임했다. 임원 선임 당시 큰 화제가 됐던 만큼 그의 사임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동양생명측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했다는 입장만을 밝히며, 자세한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5년 9월 중국 안방생명(Anbang Life Insurance Co., Ltd.)을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가 된 안방생명은 이사회 의장자리를 비롯해 동양생명 핵심 임원 자리에 중국인 임원들을 전면 배치됐다.

당시 인사에서 가장 화제가 된 사람은 중국인 여성 임원 리수 상무다. 그는 1987년 생으로 동양생명은 물론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연소 임원 기록을 세웠다.

20대의 나이로 안방생명 대주주인 안방보험그룹에서 자산관리 부장, 총무실 이사대우를 역임했던 그의 화려한 경력은 물론 그가 동양생명에서 맡은 인사총책임자(COS)라는 자리조차 화제가 됐을 정도다.

지난 18일 리수 상무는 의원사직했다. 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COS 후임 선임 일정은 미정이다. 동양생명측은 개인적으로 사직한 만큼 사유는 알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그의 사임을 두고 갖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대 중국인 임원이 후임자를 선정하기도 전에 사임하면서 중국 안방보험그룹 차원에서의 인사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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