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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포모사본드 프라이싱 돌입 3억 달러 규모 예정…5년 FRN, 리보에 90 ± 2.5bp로 제시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01 14:07:5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만 포모사본드 프라이싱(pricing)에 돌입한 KEB하나은행이 미국 달러화를 조달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31일 대만 시장에서 포모사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설정했으며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개월 리보(3M Libor)에 90 ± 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3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빌딩 과정에서 수요가 몰리면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 이번 딜은 크레디아그리콜(CA)과 스탠다드차타드(SC)가 주관한다.

포모사본드은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에 동시 상장돼 유로본드(RegS)와 비슷한 형태로 딜이 진행된다. 다만 대만 투자자들을 우대하는 관행이 있어 이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많다. 대만 투자자들은 한국물의 우량한 크레딧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에는 롯데쇼핑 홍콩법인이 수출입은행 보증을 기반으로 유로본드 북빌딩을 시작했다. 총 주문 17억 달러를 모은 롯데쇼핑은 발행 규모를 3억 달러로 확정했다. 지난 29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한국물 투심을 확인한 KEB하나은행은 곧바로 포모사본드 프라이싱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했다. 당시 3년물 FRN으로 딜을 진행했던 KEB하나은행은 최종 가산금리를 72.5bp로 확정했다. 최초 제시 금리보다 17.5bp 축소시킨 수치였다. 주문은 10억 달러가 들어오면서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올해 총 17억 달러의 외화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KEB하나은행은 대규모 외화 조달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 6월 12억 달러 규모의 한국물이 만기 도래해 외화채권 상환에 상당한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달러화 예금이 시중은행 전체적으로 풍부해 외화채권 물량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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