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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퀘어운용, 베트남 메자닌 투자 신금투 주관 딜 '노바랜드 RCPS' 투자…기대수익률 약 10%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11 16:53:2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메자닌 투자 헤지펀드로 이름을 알린 씨스퀘어자산운용이 해외 투자로 외연을 넓힌다. 최근 베트남 최대 부동산 시행사의 상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 건은 증권사 PI(자기자본투자)와 연기금 등이 대거 참여하는 딜로, 씨스퀘어운용은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해외 메자닌을 리테일(Retail)에도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투자를 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운용은 이달 중 베트남 부동산 시행사인 노바랜드의 RCPS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한다. 목표수익률은 약 1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 설정, 프라임브로커(PBS) 선정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바랜드'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부동산 시행사로, 시가총액 기준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이 회사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RCPS 발행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신한금융투자 IB부서와 베트남법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노바랜드 RCPS는 투자시점 후 17개월 뒤부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씨스퀘어운용 외 증권사 PI,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10여 곳도 해당 딜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씨스퀘어운용은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현지 실사를 최근 마치고 투자를 확정지었다. 노바랜드의 재무구조도 튼튼한데다 베트남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풋백옵션, 콜옵션 조항 등에 따라 주가 하락 리스크도 헤지가 가능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씨스퀘어운용은 주로 기관들이 투자해 온 해외 메자닌을 리테일 투자자들에게도 공급해 안정적인 수익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노바랜드 RCPS의 경우 하방 리스크도 어느정도 대비돼 있기 때문에 베트남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씨스퀘어운용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투자기회가 더 많다는 판단으로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줄곧 스터디를 해왔다"며 "이번 베트남 메자닌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는 좋은 딜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펀드를 조성해 리테일에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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