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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베트남 사업 강화…호치민 소장 교체 설경석 전무 선임…"현지법인과 시너지 발굴 차원"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15 10:29:4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3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의 수장을 교체했다. 호치민사무소는 옛 대우증권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해외 거점으로, 수장교체는 약 3년만에 이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사업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에 설경석 전무를 임명했다. 기존 신동민(수석매니저) 소장은 사무소 총괄을 내려놓고 리서치 업무에만 전념한다.

설 전무는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 기획관리, 리테일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미래에셋인(人)이다. 최근까지 미래에셋생명 방카슈랑스영업본부장을 맡다 미래에셋대우 변화관리추진단으로 적을 옮겼고 곧바로 호치민사무소장으로 발령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고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베트남은 잠재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미래에셋대우 뿐 아니라 국내 대형증권사 대부분이 시장 선점을 눈독 들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호치민사무소 뿐 아니라 베트남에 종합증권사 역할을 하는 현지법인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법인은 옛 미래에셋증권에서, 호치민사무소는 옛 대우증권에서 설립했다. 현지법인 수장은 약 10여년간 베트남법인 소속으로 활약했던 강문경 대표가 맡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종합증권사인 현지법인과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는 호치민사무소의 시너지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현지법인을 강화하기 위해 호치민에 지점 설립,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 때 호치민사무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호치민사무소장을 옛 대우증권 인물에서 미래에셋증권 인물로 교체하고, 직급을 전무급으로 높인 것도 이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 설 전무가 경영관리, 전략기획 업무를 오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사업의 업무영역과 인력 등을 리뉴얼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베트남은 굉장히 전도 유망한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조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법인과 호치민사무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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