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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 팬오션 지분 '해외'에 매각한다 글로벌 시장 브랜드 제고 일환, 메릴린치 주관 블록딜 추진

고설봉 기자공개 2017-09-15 08:29:1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팬오션 지분 일부를 해외에 매각한다. 매각대금은 약 1700억 원 수준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팬오션 주식 2720만 주(5.08%)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다. 협상 대상을 해외 투자자들로 제한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JKL파트너스가 거래 상대방을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며 "팬오션의 펀더멘털(Fundamental)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외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JKL파트너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를 단독 블록딜 매각 주관사로 선임하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지난 13일 JKL파트너스는 장 종료 뒤 보유 중인 팬오션 지분 2720만 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팬오션 주식수는 6800만 주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보유 지분의 40%인 2720만 주를 처분한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13일 종가(6570원)대비 2.6%에서 5%가 적용됐다. 최저 약 6240원~최고 6422원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JKL파트너스가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은 최저 1697억 원 수준이다. JKL파트너스는 팬오션 인수 당시 1주당 금액은 2500원으로 총 17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투자 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된다.

JKL파트너스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이다. 2015년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팬오션을 공동 인수했다. 2017년 6월 말 현재 팬오션의 최대주주는 제일홀딩스로 지분 2억 7200만 주(50.89%)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JKL파트너스가 팬오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포세이돈2014유한회사이다. 보유 지분은 6800만 주(1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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