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운용, 내년 중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연말 조직 정비 등 시작…주식형펀드 위주 출시
서정은 기자공개 2017-09-18 09:02:2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J자산운용이 내년 중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검토 중이다. J&J자산운용은 지난해 신규로 진출했던 헤지펀드 시장에 어느정도 안착했다고 보고, 리테일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올해 말부터는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는 15일 "일반 투자자들도 J&J자산운용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할 것"이라며 "공모펀드 또한 업종 1등주에 투자하는 기존의 운용스타일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J자산운용은 200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한 뒤 지난해 5월에는 전문투자형 자산운용사 탈바꿈한 곳이다. 이재현·최광욱 공동대표가 회사를 맡고 있다. 이재현 대표는 최초 설립자로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KTB자산운용·IN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최광욱 대표는 1999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에 입사해 18년 가까이 주식운용을 맡아오다 지난해 J&J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 대표와는 전남 순천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를 시장에 올린 주역으로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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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자산운용은 내년이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있다. 올해 사세가 안정기로 접어든데다 헤지펀드 시장에서도 운용역량을 검증받았다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J&J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1조 9943억 원으로 전년대비 3600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헤지펀드 설정액은 860억 원으로 올해 안에 10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J&J자산운용은 지난달 말까지 총 7개의 헤지펀드를 내놨으며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단순평균 수익률은 12.1%였다.
J&J자산운용은 올해 말부터 운용사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요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전환작업은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의 자산운용사 인가정책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임·운용사 업력 3년 △일임·펀드수탁고 3000억 원 △2년간 기관주의 없음 등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J&J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계획만 잡았을 뿐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연말부터는 인력충원, 조직개편 등을 시작해 내년 중 공모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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