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복 회장, 대창스틸 지분 66%로 희석 유·무상증자 사실상 마무리, '거래 활성화' 배정물량 40%만 청약
강철 기자공개 2017-09-20 08:17:2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창스틸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유·무상증자를 사실상 완료했다. 문창복 회장, 김복녀 씨는 당초 배정됐던 신주의 40%만 취득했다. 이에 따라 문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대창스틸 지분율은 76.9%에서 66.2%로 하락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창스틸은 최근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마쳤다. 신주 360만 주를 주당 2490원에 발행했고 그 결과 약 9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신주는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무상증자 신주 배정도 마무리됐다. 대창스틸은 지난 18일 유상증자 후 명부에 기재된 주주들에게 주당 0.10095783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했다.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183만 4000주는 오는 29일 교부된다.
최대주주인 문창복 회장은 유상증자로 총 53만 9535주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문 회장의 부인인 김복녀 씨는 24만 3723주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부부에게 교부되는 78만 3258주는 당초 배정된 물량의 40% 수준이다.
문 회장은 주식 거래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원래는 배정된 물량의 30%를 매입하려 했으나 초과 청약이 발생하면서 최종적으로 가져가는 수량이 소폭 늘었다.
유상증자 후 문 회장의 대창스틸 지분율은 38.72%에서 34.02%로 하락했다. 김복녀 씨의 지분도 25.54%에서 21.82%로 희석됐다. 문 회장, 김복녀 씨 외 특수관계인 전체 지분율은 76.88%에서 66.25%로 낮아졌다.
한편 문 회장의 장남인 문경석 대창스틸 사장(대표)은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문 사장은 각자 대표에 오른 2014년부터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나 대창스틸 주식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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