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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 '멀티매니저' 활용한 수익 극대화 [헤지펀드 론칭] 국내 주식·글로벌 CB 등에 투자…기대수익률 8%대 목표

김슬기 기자공개 2017-09-26 09:16:4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2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한 헤지펀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여러 명의 매니저가 각각 강점이 있는 전략을 전담하면서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운용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출시된 펀드는 멀티 스트래티지(Multi Strategy)를 주 전략으로 사용하며 연간 목표수익률은 8% 수준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멀티에셋 멀티매니저 Yield Plu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사를 담당했다. 기대수익률은 8%를 목표로 하고 있고 성과보수는 운용성과의 10% 수준이다. 이 펀드는 개인 고액자산가 대상보다는 기관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멀티에셋 헤지펀드

이번에 출시된 펀드는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정 매니저의 역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여러 명의 매니저를 활용, 협업과 분업을 통해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펀드는 에쿼티 헤지(Equity-Hedge), 글로벌 전환사채(CB),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에쿼티 헤지 전략의 투자자산으로는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고 전체 투자자산의 50% 비중을 가져간다. 글로벌 CB와 글로벌 매크로로는 각각 35%와 15% 활용할 계획이다. 전략 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모든 전략의 핵심 자산은 채권, 배당주 등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일드(Yield)형 자산이다. 안정적인 일드를 기반으로 해 시장상황에 따른 수익기회 등을 노린다는 것이다. 일례로 에쿼티 헤지 전략은 주로 배당 매력도가 높은 종목을 선별해 집중투자하고 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활용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멀티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의 핵심 매니저들이 참여한다. 에쿼티 헤지 전략은 김명현 팀장, 글로벌 CB에는 김근배 팀장,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이용준 이사가 전담한다.

김명현 팀장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출신으로 해당 운용사의 대표 헤지펀드였던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운용했던 인물이다. 김근배 팀장과 이용준 이사는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에서 프롭트레이딩 업무만 5~8년 간 해왔던 전문가다. 과거 대우증권은 프롭 트레이딩을 잘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측은 대표 매니저들로 구성해 헤지펀드를 론칭한만큼 운용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펀드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운용사 내 주식운용본부, 신성장기업투자본부, 채권운용본부 등과도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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