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역대 최다지원' 신기사, 6곳 GP 선정 신한캐피탈·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으로 최종 관문 통과

정강훈 기자공개 2017-10-12 07:56:02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의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신기술금융사(이하 신기사)는 총 6곳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체가 고배를 마셨지만 트랙레코드와 인력 구성 등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모태펀드의 3차 정시 출자사업은 다수의 신기사들이 도전장을 냈다. 중복지원을 제외한 전체 지원 업체는 총 99곳(Co-GP는 1곳으로 간주)이었으며, 이 중 신기사들은 총 14곳이었다. 7곳 중 1곳이 신기사인 셈이었다.

이는 최근 진행된 모태펀드 출자사업 중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1차 정시 당시에는 벤처캐피탈 47곳(마이크로VC 부문 제외)이 지원한 가운데 신기사는 포스코기술투자와 시너지IB투자 2곳에 불과했다. 2차 정시에서는 지원사 8곳 중 신기사의 이름이 아예 없었다.

이번에 지원한 업체 중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등 6곳이 GP로 선정됐다. 신기사들의 심사 통과율은 43%로 전체 평균(48%)에는 조금 못 미친다. 하지만 대다수 신기사들의 트랙레코드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지원사 14곳 중 상당수가 벤처펀드 운용 경험이 없는 신생사들이었다.

신생 운용사들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출자사업이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할 절호의 기회라 판단했다. 그 결과 포스코기술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온 업체들 외에 새로운 얼굴들이 제안서를 냈다. 옐로우독, 웰릭스캐피탈, YG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주로 다른 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 체제를 구축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그 결과 신한캐피탈(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Co-GP), 신한금융투자(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Co-GP),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비하이인베스트먼트 Co-GP)는 GP로 최종 선정됐다. 반면 웰릭스캐피탈(대교인베스트먼트 Co-GP), YG인베스트먼트(유니온투자파트너스 Co-GP)는 다음 출자사업을 기약하게 됐다.

신기술금융사 관계자는 "전업 신기사 외에도 신기사 라이선스를 획득한 증권사, 캐피탈사들이 벤처캐피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신기사들의 시장 참여는 다양성을 증대시켜 업계의 저변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기사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