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투자, 제노레이 엑시트 기대감 고조 2014년 정금공 사모펀드로 RCPS+CB 투자
권일운 기자공개 2017-10-23 07:36: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제조사 제노레이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하면서 2대 주주인 원익투자파트너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노레이가 연내 상장에 성공한다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투자 3년만에 엑시트 기회를 얻게 된다.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12월 제노레이에 투자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011년에 한국정책금융공사(현재는 KDB산업은행에 합병) 출자금으로 조성한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 사모투자펀드(PEF)로 제노레이 투자금을 집행했다.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주당 5743원에 보통주 전환 가능한 RCPS를 23억 원, 주당 4712원에 보통주 전환 가능한 CB를 35억 원 어치 매입했다. 이와 별개로 기존에 발행된 구주 지분 일부도 매입, 전체 투자 규모가 70억 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련의 거래를 통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제노레이의 창업자인 박병욱 대표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형태로 확보해 놓은 지분만 13.8%(64만 주)였으며, CB 전환권 행사에 따라 지분율은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CB 가운데 일부는 올해 6월 말 주식 전환이 이뤄졌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CB의 60%에 해당하는 21억 원 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됐고,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보유 주식 수를 44만 주 가량 늘릴 수 있게 됐다. 전환권이 추가로 행사될 경우 원익투자파트너스의 보유 주식수는 전환권이 추가로 행사될 경우 140만 주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를 필두로 한 제노레이 재무적투자자(FI)들은 이번 IPO를 통해 엑시트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공모 과정에서 FI들이 보유한 지분이 어느 정도 구주매출 대상에 포함될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투자 기간이 긴 만큼 상장 이후 지분을 매각하는 데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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