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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엔시트론, 벤처캐피탈 투자 배경은 이후인베스트 증자 참여..지분 42% 확보

박제언 기자공개 2017-10-30 08:25:5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엔시트론(옛 네오피델리티)이 창업투자회사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인베스트에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사업을 찾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시트론은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0만 주를 인수했다. 신주 인수 금액은 총 20억 원이다.

엔시트론은 이에 앞서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측에서 구주 20만 주를 매입했다. 결과적으로 엔시트론은 이후인베스트의 지분 60만 주(증자 후 지분율 42,86%)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인베스트는 2014년 4월 설립됐다. 아시아인베스트먼트(현 HQ인베스트먼트)와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거친 박철 대표가 금화홀딩스에서 출자받아 만든 창업투자회사다.

이후인베스트는 지난 9월말 기준 총 4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700억 원 수준이다. 증자로 조달한 돈은 조합 출자금이나 본계정(회삿돈) 투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인베스트에 투자한 엔시트론의 실질 최대주주는 임지윤 옵트론텍 사장이다. 임 사장은 옵트론텍으로 국내 여러 벤처캐피탈과 인연을 맺어왔다. 옵트론텍은 지난해말 상장한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의 주주이기도 했다. 주주로 직접 투자하는 건 외 벤처조합의 유한책임투자자(LP)로 출자하는 건도 다수다.

옵트론텍은 지난 8월말 기준 '엘앤에스6호 Early StageII 투자조합', 'KT-CKP 뉴미디어투자조합',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4호', '엔에스씨-티알 신기술1호조합', 'A&F미래성장산업화투자조합' 등 벤처조합·신기술투자조합에 출자했다.

해당 조합들은 L&S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농심캐피탈·티알인베스트먼트 등이 운용하고 있다. 이중 A&F미래성장조합은 이후인베스트와 지앤텍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농림수산식품펀드다.

임 사장은 직접 사모투자회사(PE)인 티알인베스트를 운용하고도 있다. 2013년 9월 설립한 후 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co-GP)로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셀트리온제약에 투자하기도 했다. 티알인베스트는 이외 농심캐피탈과 공동 운용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엔시트론에 투자하는 거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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