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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삼성SDI "중대형전지·ESS, 성장세 이어갈 것""글로벌 고객사 확대 중, 중국기업과 경쟁 자신"

김병윤 기자공개 2017-11-01 08:40:4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적자의 늪에 빠졌던 삼성SDI가 두 분기 연속 신바람을 냈다.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지와 전자재료 모두 고른 개선세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자본적지출(capex)과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중대형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 수요가 높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31일 실적 컨퍼런스를 열고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7080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김익환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며 "유럽의 자동자전지 고객이 확대됐고 전력·상업용 ESS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소형전지는 논(non)-IT용 원통형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폴리머전지 경우 미국·중국 고객에 대한 신규 공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컨퍼런스콜에서는 모든 영역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내년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김 상무는 "중대형 전지의 매출은 내년 40~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지사업 경우 모든 부문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capex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답했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가 스웰링(팽창)되는 이슈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 상무는 "특정 고객·이슈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스마트폰향 폴리머전지의 성장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이 신재생 발전에 집중하기 때문에 ESS사업은 향후 연평균 40~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SS부문 경우 중국업체와의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김 상무는 "중국기업은 ESS보다 전기차 분야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일부 중국업체가 저가 전략으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삼성SDI는 질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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