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알토 시스템 확대 도입 채권형→해외투자 접목, 아문디운용과 협업 강화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06 08:24:3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3일 0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통합자산운용시스템 '알토(Alto)'를 여러 유형의 펀드에 적용키로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8개월 간 해당 시스템이 잘 안착됐다고 보고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채권형펀드에 알토를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채권형펀드에 시스템 적용이 끝나면 해외펀드로도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알토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2월 출시한 통합자산운용시스템이다.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이 사용 중인 모델을 참고해 만들었으며 펀드 매니저가 특정 종목에 대해 투자하기 전 포트폴리오 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에는 펀드매니저가 투자 전 리스크담당부서에 위험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그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만 알토를 적용해왔다. 신규 시스템인 만큼 검증 기간이 필요한데다 운용역들이 이를 얼마나 활용할지도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알토는 포트폴리오를 섹터 및 종목별로 분류해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8개월 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검증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보고 채권형펀드에 추가적으로 접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알토를 시작으로 아문디자산운용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년 전부터 아문디자산운용의 인력들을 통해 위험관리 기법을 벤치마킹해왔다. 알토를 통해 위 험관리 역량을 높였다고 보고 종합적인 펀드 관리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리스크와 운용현황을 곧바로 파악해 마케팅에도 접목하는 게 목표"라며 "펀드 성과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 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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