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 하나머티리얼즈 회수 수익 '짭짤' 작년 5월 98억 투자…1년 6개월만에 301억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7-11-13 07:35: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7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이하 이노폴리스)가 하나머티리얼즈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건졌다. 투자조합으로 보유했던 하나머티리얼즈 주식을 현금화해 투자금 대비 3배 수익을 회수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엔베스터 신기술투자조합'(이하 이노-엔베스터조합)은 보유한 하나머티리얼즈 주식 전량(109만 5000주)을 매각했다. 주식을 팔고 회수한 돈은 총 301억 1250만 원이다. 매각단가는 주당 2만 7500원으로 나타났다.
이노-엔베스터조합은 약정총액 105억 원 규모 결성된 신기술투자조합이다. 신기술사업금융사인 엔베스터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공동 운용사(co-GP)다. 하나머티리얼즈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펀드이기도 하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모성 실리콘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이노폴리스는 이노-엔베스터조합으로 지난해 하나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사 하나마이크론으로부터 하나머티리얼즈 주식(구주)을 사들이는 방식의 투자였다. 주당 인수가격은 9000원으로 총 98억 5500만 원어치 주식을 매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지분 43.08%(321만 4254주)를 가진 최대주주다. 상장을 준비하던 하나머티리얼즈 주식을 프리IPO(Pre IPO) 단계에서 이노-엔베스터조합 등에 매각했다. 당초 60% 정도 보유하던 하나머티리얼즈 지분을 분산하기 위해서였다.
이노폴리스는 하나머티리얼즈 프리IPO 딜이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임을 직감했다. 이에 최종 결성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벤처조합이 아닌 신기술투자조합으로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었다. 공동 운용사로 엔베스터와 협업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마이크론과 이노-엔베스터조합 간 거래 이후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주당 1만 2000원이었다. 상장 후에도 하나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장중 3만 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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