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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메가센터분당 개점…대형점포 확대 W프레스티지센터 2곳으로 축소, 영업 효율화 추진 일환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15 08:35:1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9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대형점포(메가센터)를 신설하며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무가 중복되는 인근 점포를 합쳐 고정비를 절감하고, 영업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센트럴타워에 메가(MEGA)센터분당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달 말 회사 측은 영업직 직원들에 대해 인사 발령을 공지했다. 메가센터분당은 W프레스티지(Prestige) 분당센터을 이끌었던 김수용 센터장이 맡게 됐다.

메가센터분당은 기존에 센트럴타워에 입점해있던 W 프레스티지(Prestige) 분당센터와 파이낸스허브 분당점을 합친 곳이다. 유안타증권은 그동안 고객특성이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같은 건물 내에 두 개의 점포를 각기 운영해왔다.

W프레스티지 센터는 예탁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들을 전담해 관리하는 곳이다. 유안타증권은 2011년 이후 서울과 분당에 각각 2곳, 1곳씩 W프레스티지 센터를 운영해왔다. 파이낸스허브는 일반 지점보다 규모가 큰 점포로 자산관리 영업을 담당하는 곳을 일컫는다.

유안타증권은 W프레스티지 분당센터와 파이낸스허브 분당점의 차별화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메가점포 전환을 결정했다. W프레스티지 센터가 10억 원 이하인 고액자산가들도 유치하면서 파이낸스허브와 고객층이 중복된다는 설명이다. 두 점포 모두 자산관리 영업을 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W프레스티지센터는 3곳에서 2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W프레스티지 강남·강북센터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분당 W프레스티지 센터의 경우 점포 내에 대리 및 과장급 비중이 많고, 자산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영업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올해 출범한 메가잠실센터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참고해 점포전환을 결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업무가 중복되는 인근 점포들을 대형 점포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점포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데다 업무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는 3개 지점을 통합해 메가센터잠실점을 열었다.

메가센터를 중심으로 점포 정리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유안타증권은 △W 프레스티지(Prestige) △골드센터 △파이낸스허브(Finance Hub) △메가(MEGA)센터 △일반 지점(금융센터, PIB센터) 등 각기 다른 명칭으로 점포를 운영해왔다. W프레스티지나 메가센터를 제외하고는 점포 간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메가센터 개설은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며 "점포 전략은 고객 특성, 입지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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