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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 참여 제안서 제출, 국내 기업 중 가장 유력 후보…완주 여부 주목

김장환 기자공개 2017-11-13 17:47:2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3시 마감된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 의향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어느 정도 인수 희망가격을 써냈는지 여부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반건설은 앞서 지난 6일 마감된 비밀유지확약서 제출 기한에 이를 실현하며 대우건설 인수전에 들어올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미래에셋대우와 BoA매릴린치 등 매각 측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해야만 투자설명서(IM)을 제공하고, 이를 받아가지 않으면 예비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뒀다. 당시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했던 곳은 약 20개 업체다.

호반건설이 예비입찰에 들어오면서 실패가 우려됐던 대우건설 매각도 실현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매각 측은 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예비실사기회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는 호반건설뿐 아니라 미국계 건설사 트렉, 사우디아라비아 빈라덴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계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아람코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매각 측에서는 다만 상세 내역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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