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임원 키워드는 '아시아' 디페쉬샤 전무, 아심와르시 상무 승진…9명 中 4명 인도·중국·일본
서은내 기자공개 2017-11-16 17:06:1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6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임원 승진의 특징은 아시아 법인 인사들의 약진이다. 그간 북미 중심이던 외국인 임원 인사에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이다.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총 9명(세트부문 5명, DS부문 4명)의 외국인 임원이 승진 명단에 올랐다. 이 중 한명을 제외하고는 해외 법인 또는 연구소 소속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인도·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3명의 인사가 나왔다. 유럽이 3명, 북미 포함 미주 소속은 2명이다.
세트부문 승진자로 인도지역에서는 디페쉬 샤(Dipesh Amritlal Shah) DMC연구소 방갈로르 연구소장(48세)이 연구위원에서 전무로 승진한 것이 눈에 띈다. 디페쉬 샤 전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해왔으며 빅스비 음성인식, S보이스 등 핵심기술들을 현지에서 개발하는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방갈로르 인도경영대학원(IIM)을 석사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방갈로르 부연구소장을 거쳐 연구소장에 오른 인물이다.
세트 부문 하드리안 바우만(Hadrian Baumann) 구주총괄 영국법인장(51세)도 전무로 승진했다.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는 구주영업 전문가로서 영국 현지에서 특히 롤모델로 꼽히는 인사다.
세트부문 상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3명은 모두 45세로 나이가 같다. 이들 중에도 아시아 지역 인사가 포함됐다. 아심와르시(Asim Warsi) 서남아총괄 인도법인장이다. 노키아 지역 영업매니저를 거쳐 2005년부터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인도법인에 합류했다.
쉐인힉비(Shane Higby) 북미총괄 부사장과 스테판코테(Stephane Cotte) 구주총괄 프랑스법인 CE 담당도 또다른 상무 승진자다. 쉐인힉비 상무는 소니마케팅 디렉터를 거쳐 2010년 삼성전자 북미총괄 디렉터로 왔으며 스테판 코테 상무는 1997년 구주총괄 프랑스법인 디렉터로 삼성전자에 들어왔으며 20년째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DS 부문에서는 상무 승진자가 중국총괄 소속이다. 주명휘 중국총괄 화동영업 팀장(54세)이며 상하이대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1996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에 들어왔다.
일본계 여성 인사도 있다.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로직 PA팀 소속 유리 마스오카(41세)가 마스터로 승진했다.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불린다.
DS부문 전무 승진자는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더못라이언(Dermot Ryan·55세)과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 짐 엘리엇(James Elliott·46세) 전무다.
더못라이언 전무는 아일랜드 리머릭 기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8년 삼성전자 DS 구주총괄 GAM영업담당으로 입사했다. 유럽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LSI 반도체 사업을 확대했으며 센서 쪽 신시장을 개척했다. 미래사업에 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 엘리엇 전무는 2년이나 재발탁된 인사다. 히타치 마케팅, 후지쯔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2001년부터 삼성전자에 합류한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다. 전략적인 고객관리와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메모리 부문의 최대실적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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