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WM센터원, 해외주식 잔고 5배 폭증 [PB센터 풍향계]아마존·구글 등 4차산업 종목 마케팅 강화…고객수익률 70% 육박
최은진 기자공개 2017-11-28 11:48:0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이 올 들어 해외주식 잔고를 대폭 늘렸다. 4차산업이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고객들에게 해외주식을 적극 추천했던 게 적중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의 해외주식 잔고가 올 들어 약 5배 이상 늘었다. 총 잔고는 2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M센터원의 해외주식 잔고는 미래에셋대우의 전체 지점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고 증가세도 가장 두드러진다.
WM센터원은 초고액자산가들만을 관리하는 PB센터다. VVIP 고객들은 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러 자산에 분산해 투자하는 경향이 커 WM센터원은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4차산업이 주식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지난해부터 관련 해외 주식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 아마존과·구글·텐센트·알리바바 등 미국과 중국 등에 상장 돼 있는 4차산업 수혜주들이 그 대상이었다.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는 초창기부터 리딩기업이 될 만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예상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들 종목에 약 1년 이상 투자한 고객들은 60~70%가량의 수익률을 거뒀다. .
성공에 대한 경험은 추가 투자로 이어졌다. 해외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고객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WM센터원을 찾았다.
조성욱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 센터장은 "글로벌 주식시장 내 국내 비중은 약 2%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게 투자 측면에서 훨씬 이롭다"며 "해외직접 투자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경험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해부터 4차산업을 적극 추천했고 올 들어 빛을 발하며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WM센터원은 해외주식에 대한 스터디를 지속하고 있다. 매일 아침 PB들이 모여 시장 상황 등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매주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을 강사로 초청해 의견을 듣는다. 고객들을 위한 해외주식 강연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WM센터원은 내년에도 4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일본 시장에 상장된 화낙과 같은 로봇 기업이나 길리자동차와 같은 모멘텀 강한 내수주 등의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이나 인도 시장 등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피데스운용과 같은 전문투자자문사나 운용사 등과 협업해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옛 대우증권과 합병하며 리서치와 브로커리지 역량이 강화됐으나 신흥국 주식 등에 보다 전문적인 운용사나 자문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의해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수익률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주식은 이제 필수 투자처라는 판단으로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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