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상장 꿈나무' 까사미아, 부채비율 30%대 유지 [가구 브랜드 SWOT 분석]②잉여금 937억 확보, 차입·사채발행 등 유연한 재무전략

김기정 기자공개 2017-11-30 08:12:10

[편집자주]

가구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가 상륙하면서 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토종 브랜드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스스로 생존 전략을 체득해나가고 있다.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 중인 토종 가구기업들의 강점과 약점, 기회, 위협 요소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9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까사미아가 10년 간 30%대 부채비율을 지속하고 있다. 외부 자금 조달을 극히 꺼리는 일부 창업기업과 달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재무 전략을 펼쳤다.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상장에 성공하기 위해 재무 구조를 보다 탄탄히 유지했다.

지난해 까사미아의 부채비율은 30.9%다. 올해 부채비율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무 구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대규모 자금 유출입은 발생하지 않았다.

까사미아는 우량한 재무 구조를 장기간 유지해왔다. 첫 감사보고서가 외부에 공개된 1999년에는 그 비율이 125.7%였다. 법인으로 출발한 지 갓 10년이 되지 않은 시기로 부채총계와 자본총계가 각각 88억 원, 70억 원에 불과했다.

2000년과 2001년 각각 109.9%, 85%로 떨어진 그 비율은 2002년(58.4%) 50%대로 또 한번 하락했다. 2004년 43.1%를 기록한 이후에는 30~40%선을 꾸준히 유지했다. 2006년 65%로 한 차례 치솟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2007년 이후 총 부채규모는 200억 원에서 300억 원대를 지속했다. 그에 반해 자본총계는 꾸준히 불어났다. 2002년 221억 원에 불과했던 그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084억 원을 기록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차곡차곡 쌓았다. 지난해 말 잉여금으로 확보한 규모는 937억 원이다.

차입 경영에 전혀 나서지 않은 것은 아니다. 외부 자금 조달을 꺼리는 일부 창업기업과 달리 까사미아는 비교적 유연하게 재무 전략을 펼쳐왔다. 우량 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선 한도로 사채 발행, 차입금 조달 등 방식을 택했다.

매년 일정 수준의 장단기차입금을 보유해왔다.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수준의 자금을 빌려 쓰고 갚는 방식을 지속했다. 2006년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2년 만기 20억 원의 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최근 수 년 간 차입금 의존도는 8% 안팎에 불과하다.

사세 확장에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역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다. 인테리어 가게 창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까사미아는 당시 업태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자체 생산시설 없이 외부 생산업체로부터 제품을 조달한다.

까사미아는 오랜기간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재무 지표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썼다. 10년 전부터 상장을 원했던 까사미아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증시 입성에 가까워졌으나 수요 예측 미달로 고배를 마셨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상장을 위해서는 우량한 재무 지표를 유지해야 한다"며 "재정비에 나서 내년이나 내후년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까사미아(20171129)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