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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자산운용, '해외파생상품 매매' 펀드 출시 [헤지펀드 론칭]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 활용…판매사 하나금융투자

최필우 기자공개 2017-12-04 13:30:2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온자산운용이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으로 24시간 동안 해외 선물시장에서 매매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자산운용은 최근 '온하나멀티전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PBS파트너와 판매사를 맡았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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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전략을 기본으로 한다. CTA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을 매매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다양한 지수 선물 상품을 매매해 증시 변동에 상관 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온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온자산운용은 최정원 대표를 비롯한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 개발자 전체가 팀운용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파생상품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상승 또는 하락 국면에서 알고리즘이 정한 비율대로 분할매매를 실시하는 게 운용 전략의 골자다.

온자산운용의 펀드를 처음 판매한 곳은 하나금융투자 수원지점이다. 온자산운용은 헤지펀드를 내놓은 후 회사가 위치한 용인과 인근 수원 소재 PB센터를 돌며 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마침 고액자산가 대상 안정형 상품을 찾던 수원지점이 온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하기로 했고 1호 펀드가 꾸준한 성과를 거두면서 하나금융투자 전 지점을 대상으로 하는 신상품을 론칭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온자산운용의 전신은 알고리즘 개발 회사 'SOG테크놀러지(주)'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SOG테크놀러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유자금을 투자해왔고, 트랙레코드가 쌓인 후에는 개인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SOG테크놀러지는 올해 초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으면서 온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온자산운용은 올 들어 헤지펀드를 출시해 140억 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았다.

온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헤지펀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글로벌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가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국내에 흔치 않은 해외 파생상품 매매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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